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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에 붙어도 등록만 안 하면 정시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이 규정을 모르고 원서를 넣으면 12월에 후회할 일이 생깁니다.
등록 여부와 관계없습니다
수시모집에 합격한 학생은 정시모집과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습니다. 등록을 했는지 안 했는지는 상관이 없고, 합격했다는 사실 자체로 정시가 막힙니다.
등록만 안 하면 되는 줄 알고 상향 지원을 여러 장 넣었다가 곤란해지는 경우가 매년 나옵니다. 붙고 싶지 않았던 대학에 붙어버리면 되돌릴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서 수시 여섯 장을 정할 때 기준이 달라져야 합니다. 합격 가능성만 따져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진학 의사부터 확인하세요
수시 여섯 장을 고를 때 흔히 합격 가능성만 봅니다. 그런데 하나 더 따져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합격한다면 실제로 진학할 의사가 있느냐입니다.
등록할 마음이 전혀 없는 대학이라면 지원 단계에서 다시 고민해 보셔야 합니다. 넣어놓고 보자는 마음으로 쓴 한 장이 결국 정시를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와 이야기해 보시면 의외로 생각이 다른 경우가 있습니다. 부모는 안정적으로 붙는 쪽을 원하는데 아이는 정시로 더 가고 싶어 하는 식입니다.
원서를 넣기 전에 이 부분을 먼저 맞춰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넣고 나서는 조정이 어렵습니다.
우리 아이는 어떤 경우일까
아래에서 상황을 정리해 보세요.
- 수시로 꼭 가고 싶은 대학이 있다 → 안정 지원 포함
- 정시로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 → 상향 위주 구성
- 수능 성적이 불확실하다 → 안정 지원 비중 확대
- 재수는 생각이 없다 → 합격 가능한 곳 반드시 포함
- 모의고사 성적이 내신보다 좋다 → 지원 전략 재검토
가장 고민되는 지점이 마지막 경우입니다. 모의고사가 내신보다 잘 나오는 아이는 정시가 유리할 수 있는데, 수시에서 안전하게 붙어버리면 그 기회를 쓸 수 없습니다.
반대로 내신이 좋고 수능이 불안한 아이라면 수시에서 확실히 잡는 편이 낫습니다. 어느 쪽에 무게를 둘지 먼저 정하고 여섯 장을 구성하시면 됩니다.
수능 최저도 함께 봐야 합니다
수시라고 수능과 무관한 것은 아닙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은 수능 성적이 당락에 직접 영향을 줍니다.
2027학년도 수능은 11월 19일에 치러지고, 수시 대학별 전형은 9월 12일부터 12월 17일까지 진행됩니다. 수능이 전형 기간 한가운데 들어가는 구조입니다.
최저를 맞추지 못하면 서류나 면접을 아무리 잘 봐도 불합격입니다. 지원할 전형에 최저가 있는지, 있다면 기준이 어느 정도인지 미리 확인해 두셔야 합니다.
최저가 없는 전형은 경쟁률이 올라가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발표 이후에도 챙길 것이 있습니다
합격자 발표는 12월 18일까지 마무리되고, 이후 등록과 미등록 충원 절차가 이어집니다.
여기서 부모님이 챙기실 부분이 있습니다. 충원 합격은 대학 홈페이지 공지뿐 아니라 전화로 개별 통보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충원 기간에는 모르는 번호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해 두세요. 학생과 보호자 연락처가 정확히 입력됐는지, 스팸 차단 앱이 대학 전화를 막고 있지 않은지 미리 확인하시면 됩니다.
전화를 못 받아 순번이 넘어가는 일이 실제로 생깁니다. 세부 일정은 각 대학 입학처 모집요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2026년 8월 19일 기준입니다. 세부 사항은 각 대학 입학처 모집요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